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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종합시험(영어)


 

 본 대학원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관문을 거쳐야 한다. 1.영어 시험 2. 두 과목 이상 종합시험 이다.물론 이 두 가지 관문을 거치고 논문도 작성해야 할 것이다. 특정한 과에서는 논문 대신 대체학점을 이수하고 연구보고서로 석사 수료를 할 수도 있다.

 영어시험은 각 과마다 출제 방식이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외부에 유출되는 것이 제한된다. 보통 영어 지문이 나오고 이를 해석하여서 논술 형태로 작문을 하는 시험이다. 내가 속한 과는 답안 작성이 한글 작성이었다. 다행이었다. 그러나 영어 시험의 방법은 앞으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과목 이상 종합시험은 지금까지 들었던 과목 중 2 과목을 선택하여 전체적으로 시험을 다시 보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인 대학원의 석사 학위 과정과 비교해보자면 까다로운 편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학문의 범주와 연구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단순히 졸업 과정만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뜻이다.

 

영어 시험 본문을 포스팅할 수는 없고 내가 제출한 답안지만 올려보고자 한다. 결과는 P, 패스다. 첨삭이 있었으면 피드백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첨삭이 없었다. 답안을 읽어보며 대략 어떤 문제였는지 유추하는 것은 읽는 이들의 자유에 맡긴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10억에 가까운 인구는 집에서 스크린을 통해 의사소통하며 오락거리를 의존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OTT 시장이 급성장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OTT 산업의 미국 소비자 중 63%는 TV를 통해 OTT에 접근한다는 보고서가 있다. 그러나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보자면 여전히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시청 시간이 전체의 1/4에 해당할 만큼 모바일 기기의 파급력은 크다. 이에 대해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OTT의 확산 중 영화의 생산과 소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접근성’과 ‘탈도덕성’의 관점에서 논하고자 한다.

 

 모바일 기기는 높은 ‘접근성’으로 인해 영화의 생산과 소비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생산에서 접근성의 극대화는 다양한 사람들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영화의 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다. 재능과 끼가 다양한 사람들은 더욱 쉽게 콘텐츠 제작에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소비에 있어서 접근성의 극대화는 일상 속의 무료함을 달래준다. 길거리, 대중교통, 공공장소 등에서 우리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더 쉽게 OTT에 접근하여 무료함을 달래고 오락을 즐길 수 있다.

 

 반면, 모바일 기기의 간편성과 휴대성은 영화 산업의 ‘탈 도덕화’를 가속화하기도 한다. 모바일 기기는 손쉽게 영화를 시작하고 중단할 수 있지만, 스트리밍 시간을 늘리기 위한 산업적 장치로 선정성과 폭력성을 지나치게 허용하게 된다. 이러한 ‘탈 도덕화’는 실제로 OTT 산업 구조 속 ‘심의 과정’의 부재로 연결되기도 한다. 또한 영화 생산에 있어서 영화적 깊이의 하향평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모바일 기기는 높은 접근성으로 창의적인 영화 생산에 도움을 주고, 물리적 상황에 제한받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반대로 스트리밍 시간을 늘리기 위한 탈 도덕화 현상과 이에 따른 영화적 깊이의 하향평준화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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